페이스북에 올라온 bhc 닭집에서 알바생들이 닭을 튀기고 양념을 하는 조리 과정 중 담배를 피우면서 일을 하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허세는 sns의 특징이자 요즘 10-20대들은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고 주목받는 것을 마치 하나의 훈장처럼 여긴다고 하는데, 페이스북 좋아요도 그 중 하나입니다. 관심을 받고 싶었는지 아니면 나는 이정도로 깡이 있고 잘나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는지 이 철없는 행동은 이번 일요일 몇시간만에 전국적인 사건이 되었고, 해당 bhc 지점 점주는 각종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사죄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또한 해당 담배사진을 올린 두명의 알바는 이 페이스북 사진을 문제삼아 신고를 한 일베 회원에게 사과와 함께, 사죄 동영상까지 찍어 보냈는데 이미 사건은 퍼질대로 퍼졌고, 사람들이 먹는 음식앞에서 비위생적인 행동을 보인 것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기 어렵습니다.
아마 월요일이 되면 bhc 본사측에서 이번 사건을 문제 삼아 해당 지점의 영업가맹을 취소하고 폐점 처리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사장이 그런 것이 아니고 딱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 한번만 그냥 허세로 사진을 올리고 다음부터는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하는말을 누가 믿을 까요?
장난이었다, 점주는 몰랐다, 철없는 알바생들의 실수였다..... 용인될 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만... 이번 bhc 담배 사건은 안그래도 생닭 가격은 3천원선인데 프랜차이즈 치킨집에만 가면 가격이 15000원에서 20000원으로 뛰어버리는 전대미문의 요술이 벌어지는 요상한 상술에 뿔난 사람들의 마음을 더 덧나게 했습니다.
예전에 일베인증을 했던 치킨프랜차이즈와 달리 이번에는 그닥 이슈가 크게 되지 않고 있지만 기사도 나왔고 페이스북에서는 하루종일 난리였습니다.
누군가의 밥벌이였고 희망이었고 생계였을지 모를 치킨집. 하지만 안일하게 생각했던 부분에서 모든게 날아가 버릴 위기입니다.